계절이 네 번 바뀌었습니다.
별을 닮은 미소로 언제나 주변을 밝게 만들었던 딸. 항상 가족들을 먼저 생각하며 매사 씩씩했던 아들. 아이들에겐 친구 같고 아내에겐 누구보다 살가웠던 아내와 남편. 사랑하는 사람과 새로운 출발을 꿈꿨던 예비 신부, 신랑.
159개의 우주, 159개의 세계가 무너진 그 날로부터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유족들의 절절한 호소는 오늘도 외면받고 있습니다. 권력은 오로지 진상 은폐에만 급급합니다. 참사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책임 있는 정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