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3M의 글로벌 연구 조사 - 일반 대중들이 과학의 중요성 잘 깨닫지 못해

뉴스팀 0 153 0 0

 과학이 발달하려면 이를 꿋꿋하게 밀어붙이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이는 과학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태도를 묻는 1차 연례 과학현황지수(SOSI) 여론조사와 후속 결과 분석에 근거해 3M이 내린 결론이다. 

이 결과를 언뜻 보면 과학에 대한 대중들의 태도는 대체로 우호적인 것처럼 보인다. 절반 정도의 응답자들이 자신들의 생전에 비행자동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고 87%가 과학이 따분하지 않고 흥미롭다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여론조사 결과를 좀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과학이 자신들의 삶에 얼마나 심오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응답자들 중 거의 40%가 과학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자신들의 일상적인 삶에 별 영향을 못 미칠 것(38%)이라고 답했다. 한편 과학에 대한 회의론도 적지 않게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 중 1/3 가량(32%)이 과학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고 20%가 과학자들을 믿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과학 및 이노베이션에 기초를 둔 글로벌 기업인 3M(MMM)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입소스(Ipsos)에 요청을 하여 14개국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연구에서는 전세계에 걸쳐 과학이 사람들의 마음에 어떻게 비춰지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응답자들은 과학에 대한 이해 수준과 이를 얼마나 받아들이는지 등에 대해 질문을 받았고 과학의 이미지와 그 미래에 대해서도 대답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3M의 최고기술책임자인 존 바노베츠(John Banovetz)는 “우리가 이 연구에 착수했던 이유는 일반 대중들이 과학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며 “즉 과학이 존중 받고 신뢰를 받는가? 아니면 제 가치를 인정 받지 못하는 건 아닌가? 등 질문을 던지고 싶었던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질문은 과학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이끌어내고 과연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남성과 여성, 구세대와 신세대 사이에 인식 차이가 있을지 등을 밝혀낼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세상은 점차 기술적으로 첨단화되어 가고 있고 과학은 그러한 기술 변화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전세계에 걸쳐 과학 옹호자들과 미래의 과학자들에게 꿋꿋하게 과학의 진보를 밀고 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로부터 얻어진 중요한 통찰력 

· 과학은 ‘천재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1/3이 넘는 응답자들이 과학을 두려워하고 36%의 응답자들이 천재들만이 과학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고 답했다. 

· 다수의 사람들이 과학계에서 성별 격차를 줄이려면 아직도 멀었다고 보고 있다. 대체로 여성은 남성보다 과학계에 덜 진출하고 있다. 과학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고 대답한 여성 응답자들이 그런 대답을 한 남성 응답자들보다 더 많았고(21% 대 15%), 엔지니어링 분야 직업이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대답한 여성 비율도 남성에 비해 훨씬 낮았다(9% 대 25%). 그러나 여성들은 의학 분야에서 남성들보다 더 높은 관심을 보였고(20% 대 14%), 이는 생명과학에서도 마찬가지(15% 대 10%)였다. 

· 과학은 미시적, 일상적 측면에서보다는 거시적, 사회적 차원에서 더 중요성을 인정 받고 있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일상 생활(46%)보다는 사회 일반을 위해서(63%) 과학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 사람들은 과학에 대해 매우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 전체 응답자들 중 3/4 정도가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발전 목표(SDG)에서 설정한 글로벌 문제를 해소하는데 과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예를 들어 전세계에 걸쳐 사람들은 과학이 낮은 비용으로 재생 가능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75%), 저비용 에너지 공급도 가능(74%)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에 더해 사람들은 질병 치료와 관련된 문제 해결에 과학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75%), 청결한 식수와 위생시설 건설에 기여(73%)하고 인터넷 접근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73%)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차원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과학의 역할에 대해서는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았다. 예를 들어 기후변화(46%), 기아(45%), 고령화(41%), 실업(33%)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는 과학의 역할이 제한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람들은 대체로 일상적 삶에 미치는 과학의 영향에 대해 깨닫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 중 대다수(66%)가 과학이 일상적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고 생각했다. 

· 거의 절반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과학 분야 직업을 가졌었으며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적지 않은 응답자들(54%)이 비과학 분야 직업을 선택한 데 대해 후회를 하지 않고 있지만 거의 절반에 달하는 사람들이(46%) 과학 분야를 전공했으면 하고 뒤늦게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과학 회의론자나 과학 옹호론자들 모두 자식 세대에서는 과학이 지금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음 세대에 관한 한 과학 회의론자나 옹호론자를 불문하고 누구든지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즉 82%의 응답자들이 자녀를 과학 분야 전공을 하도록 권장하겠다고 말했으며 92%의 학부모들이 자녀들이 과학에 대해 좀더 많은 지식을 얻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33%의 응답자들은 과학이 세상을 어떻게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지, 그리고 이 분야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자녀들이 좀더 깊은 이해를 하기를 바란다고 대답했다. 

14개국 개별 자료를 포함한 이 연구 결과에 대한 심층 분석 자료는 3M.com/scienceindex 에서 찾을 수 있다. 여기에서는 사용자 개인이 필요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분석 도구들도 제공되고 있다. 

과학의 미래에 대한 낙관론 

과학에 대한 회의론과 과학 일반에 대한 오해에도 불구하고 과학 지식의 진보에 대한 낙관론은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다. 과학이 응답자들의 생전에 어떤 성취를 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상당수가 모든 직장에서 로봇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대답을 했고(64%), 모든 가정에 로봇이 활용되고(55%) 비행자동차가 일상화될 것(51%)이라는 답변도 절반이 넘었다. 이에 더해 상당수의 사람들이 해저 생활이 가능해지고(41%) 화성 식민지 건설(35%)도 생전에 실현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 여론조사에서는 개발도상국 응답자들이 선진국 응답자들보다 과학의 미래에 대해 더 낙관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를 들어 비행자동차의 상용화에 대해 58%의 개발도상국 응답자들이 자신들의 생전에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 반면 선진국 응답자들 중 43%만이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인류가 기후를 변화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의견은 개도국 및 선진국 응답자 비율이 43% 대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노베츠 최고기술책임자는 “아무리 거대한 과학적 발명이라도 이는 단번에 이뤄지는 게 아니라 수 차례에 걸친 작은 발명·발견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결과이다. 학생들이 과학이란 천재들이나 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하고 자신들은 여기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경우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발전과 이노베이션을 계속할 수 있겠는가? 지금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려면 우리는 계속해서 과학이 가져다 준 놀라운 기회와 이노베이션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계속해서 투자와 개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과학에 대한 3M의 헌신 

과학을 옹호해야 할 필요를 절감한 3M은 회사 최초의 최고과학옹호책임자(chief science advocate)로 제이시리 세스(Jayshree Seth)를 임명했다. 세스 박사는 과학에 대해 일반 대중들이 갖는 이미지를 놓고 대화를 진행하고 전세계에 걸쳐 과학이 우리들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 설명을 하는 홍보 대사가 될 것이다. 

화학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그간 60개 특허를 자신의 이름으로 출원한 바 있는 뛰어난 기량의 과학자인 세스 박사는 3M 회사 내 기술직 중 최고 직에 해당되는 기업 과학자 직책을 획득했다. 과학 분야의 업적뿐만 아니라 세스 박사는 회사 내 젊은 과학자들과 기타 직 직원들을 멘토링 하는 데도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녀는 “학생 시절에 나 또한 과학 과목 때문에 고생을 했던 적이 많았다. 그러나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이 과학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 덕택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회사 내 최고과학옹호책임자로서 나는 과학이 얼마나 중요하고 흥미가 넘치는지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리고 장벽을 무너뜨리는 일에 헌신할 것이다. 더구나 과학자가 되는데 반드시 천재여야 할 필요가 없음도 주지시키고 싶다. 과학이 사람들의 삶을 보다 낫게 만들고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많이 의존하는 수많은 이노베이션 배후에 과학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리고 싶다. 더구나 과학을 옹호하는 신세대를 가르치는 데에도 일조하고 싶다. 2050년에 가서 세계 인구가 지금의 70억에서 90억으로 늘어나고 경제 규모도 지금의 4배[1]로 늘어날 전망인 상황에서 이는 특히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에너지 사용량, 물 부족, 교통 정체, 대기 오염 등 갈수록 심각해지는 우리 세계의 문제를 해소하고 이들 문제의 대두에 따른 기회를 포착하는데 과학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세스 박사를 최고과학옹호책임자로 임명한 것은 차세대 과학자들을 키우고 사람들의 삶을 개선한다는 3M의 40년 간에 걸친 평판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걸쳐3M은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교육을 위해 상당한 액수의 자원을 투여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3M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경시대회인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 3M 영 사이언티스트 챌린지(Discovery Education 3M Young Scientist Challenge) 행사를 10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젊은 과학자 지망생들을 3M 내 멘토들과 연결하고 있다. 이에 더해 회사의 국제자선재단인 3M기브(3Mgives)는 지난 10년에 걸쳐 캐나다에서 ‘렛츠 톡 사이언스(Let’s Talk Science)’ 행사를 벌여왔고 인도에서도 교사 교육에 더하여 5년 간에 걸친 과학경시대회 모바일 사이언스 랩 이니셔티브(Mobile Science Lab Initiative)를 진행해왔다. 이 밖에도 3M기브는 브라질에서 학생 경연대회를 주최하고 월드 스킬(WorldSkills) 행사를 통해 전세계에 걸쳐 로보틱스 개발팀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에 3M기브는 국제 STEM 이니셔티브에 상당한 액수의 투자를 할 예정이다. 회사는 예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양성평등을 조장하고 더 많은 초중고 여학생들이 STEM 분야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 새로운 스템마니아(STEMania)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연구 방법론 

입소스는 2017년 6월 14일부터 8월 26일까지 전세계 14개국에 걸쳐 14036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국에서 1만 명에 달하는 18세 이상의 남녀 성인들에 대해 질문이 이뤄졌으며 설문 국가에는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멕시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남아공, 영국, 미국 등이 포함되었다. 각국에서 수집된 샘플은 연령, 성별, 지역, 인종/민족(해당사항이 있는 경우) 등 측면에서 일정한 대표성을 띤다. 95%의 신뢰수준에서 14개국 글로벌 총 오차범위는 +/- 0.83%p 이다. 개발도상국 및 선진국 그룹은 각기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분류되었다. 

· 선진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싱가포르, 영국, 미국 

· 개발도상국: 브라질, 중국, 인도, 멕시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남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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