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광장

대한항공 갑질사건에 묻히고 있는 삼성그룹 대형사건들

어린애가 물 뿌리고 컵 던진 뉴스는 계속 쏟아진다. 20년 넘게 노조 탄압하고 시신도 경찰 동원해 빼간 정황이 있는 회사 이야기는 나오지도 않는다. 거기는 나와서 사과도 안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 시스템 신뢰도를 망가뜨린 사건에 대한 후속 취재들엔 관심도 없다. 매크로 통한 지지자들의 클릭질 사건은 연일 쏟아져 나온다. 심지어 영부인까지 끌어들였다. 공권력 총동원과 민간인을 동일 능력자로 표현한다.

 

언론들이 왜 저럴까? 답은 간단하다. 그들이 광고주며 구독자다. 내 월급을 주는 재벌들이다 그 중 왕이다. 이 정부는 가뜩이나 직접 소통을 한다. 미디어들에 별로 친화적이지도 않다. 대통령이 그 흔한 창간 때 단독 인터뷰도 안해준다. 그러니 어차피 득볼 것도 없다고 보고 각자 갈 길 간다. 길어야 5년이다.

 

불임정당으로 만들지 않으면 공멸이다.

 

욕하는 네티즌? 오차피 구독자도 시청자도 아니다. 오히려 화나는 뉴스 쓰면 클릭해서 웹사이트 트래픽 올려주는 이들이다.

 

재벌은 영원하다.

 

국회의원들이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 나간 게 문제가 되고 있다. 그 피감기관들 대부분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곳들이다. 이들은 언론사들의 수많은 컨퍼런스에 후원한다. 기획기사도 제안하면서 함께한다. 정책을 알린다는 명분으로.

 

지방 정부들도 마찬가지다. 수도권에 집중된 이들 때문에 중앙지들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

 

수장만 바뀔 뿐 조직은 영원하다. 괜히 언론에 척졌다가 개털릴 수가 있다. 이는 역으로 여전히 투명하지도 않고 방만한 경영과 문제 투성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네이버에 보도자료 검색 되는게 인사 평가가 되기도 한다.

 

시장 개입에 너무나 익숙해진 이들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주인공이 되는 뉴스를 계속 쏟아내는 것이다. 심판인 적이 한번도 없다. 그러니 심판으로 돌아가라고 해봐야 그게 뭐야 라고 한다.

 

공공 기관들이 한 축이다. YTN은 심지어 공공 기관들이 주주다. 어떤 미디어는 부처 관련 행사를 도맡아서 진행한다. 일을 하냐고? 하청준다. 그리고 신문을 안본다고? 상관없다. 광고주들만 보면 된다. 고위공무원과 재벌들 힘 있는 이들만 보면 된다.

 

디지털 혁신? ㅋㅋㅋ 어디 성공한데 있나? 혁신 사례 컨퍼런스만 넘쳐나지 언론사 디지털 혁신 성공 사례가 있는지 모르겠다.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안그래도 된다. 왜? 네이버가 다 살려준다. 이런 세상이 올 줄 알고 뉴스제휴위원회를 네이버와 카카오가 만들었다. 미디어가 이명박근혜 정부의 힘을 빌어 만든건지 아니면 네이버와 카카오가 만들도록 유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양대 포털에 뉴스를 공급할 수 있는 권력을 틀어쥐었다.

 

네이버도 이 거 없애기 곤란하다. 그랬다가는 득달같이 네이버를 향해 전 언론이 포문을 열기시작할거다. 청와대는 이 사안이 한국 언로를 왜곡하는 결정적인 장이라는 걸 인식하지도 않는다.

 

이제 유튜브로 다 도망간다고? 상관없다. 이미 유튜브에 사진 올리고 텍스트 넣어서 기사를 송고하고 있다. 영상 뉴스가 아니라 이미지들도 하거 이미 하고 있다. 발빠른 대응 아닌가?

 

IMF 구제 금융 사태 이후 재벌은 알아버렸다. 어 돈을 주면 우리 뜻대로 글을 써주는구나. 정부가 망하면서 한 축이 휘청거리니 재벌들이 그걸 발빠르게 채웠다. 삼성만 그렇다고? 현대를 왜 무시하나. 이명박 정부 최대 수혜주는 현대가인데. 이명박의 다스는 누구껍니끄아 라고 묻지만 그 회사 현대 기아자동차에 납품한다. 이명박 정부들어서 매출도 졸라 높아졌다.

 

미디어에서 언제 왜 현대가 이렇게 밀어주는지 취재한 기사 본적이 있나? 한번도 없다. 정말 웃긴 나라 아닌가? JTBC 뉴스룸 메인 광고주가 현대자동차다. 삼성의 빈자리를 현대가 잘 채워줬다.

 

우리나라 언론 지형이 이렇다.

 

약한 고리를 칠 수 있다. 난 그 약한 고리가 결정적인 고리라고 생각한다. 네이버의 뉴스제휴위원회를 없애버리는 거다. 민간의 영역을 정부가 무슨수로 손을 쓸 수 있을까 라고 하는데. 그거야 합법적인 방법을 찾아내면 된다.

 

그리고 전세계 어디에 미디어가 미디어를 심사해서 포털에 너 들어가, 너 빠져 이러는가. 이게 민주 사회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보는가? 언론자유 운운하는 이들이 벌일 일이 아니지 않은가?

 

가장 쉬운 방법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모든 언론사 기사를 검색되게 만들면 된다. 웃기지 않은가? 구글은 전세계 뉴스를 검색해서 보여주는데 우리나라 양대 포털은 이런 거 하지도 않는다. 왜? 자신들도 언론사랑 주고 받으며 권력을 휘두르고 싶기 때문이다. 검색 서비스 회사가 검색해서 보여주면 되지 그걸 등록하고 심사해서 올린다고 한다.

 

가짜뉴스들 나오면 어떡하냐고? ㅋㅋㅋ 지금 등록된 놈들이 쏟아내는 가짜뉴스가 더 많잖아. 허구헌날 오보에 오보내고도 바로잡지도 않잖아.

 

악의적인 기사들이 쏟아진다고? 투명하면 된다. 악의적인 기사랑 광고랑 엿봐꿔 먹으려고 한다고 욕하지 마라. 그런 기사 나오지 않도록 이미 엿을 뿌려놓고 있으면서 ..

포털이 기본을 지키라고 하면 땡이다. 기본을 지키지 않은 곳은 니들이 퇴출시키면 된다. 어뷰징 가장 많이 하는 언론사들은 손도 못대잖아. 어뷰징 졸라 많이 하는 언론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 뚝딱 하나 만들어놓으면 되잖아. 선수들이잖아.

 

네이버를 정상적인 위치로 내려놓게 하는 게 출발점이 아닐까 싶다. 최소한 네티즌들은 네이버의 갑 아닌가. 갑질을 제대로 합시다.

 

여기에 왜 20대나 30대가 관심을 가져야할까요? 많은 나라는 정보화 후 종이신문들이 죽었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던 종이 매체도 망했습니다. 인터넷 모바일 시대 자체 혁신에 실패했기 때문이죠.

 

그럼 거기에 쓰던 광고와 홍보 예산이 어디로 갈까요. 네 디지털 파트로 갑니다. 그런데 국내는? 저 적지도 않는 좀비들과 그들의 미래를 지탱해주는 네이버 때문이죠. 그 예산이 새로운 영역으로 흘러오게 해야합니다. 물길을 터야합니다. 그 물길을 트라고 네이버에 요구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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