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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성폭행 사건을 통해 보는 미투운동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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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피해자가 또 있나보다. 
미투운동의 정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이에 대해서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다. 왜 피해자가 지방선거 앞두고 민주당에 핵폭탄을 터뜨리나.. 누가 뒤에서 부추겼을 것이다.. 안희정이 측근에 배신당한 것이다.. 비서가 싫었다면 왜 완강히 거부하지 않았나? 등등...

여기서 지엽적이고 추측성인 이야깃거리로 본말이 전도되어서는 안 된다. 
바로 ‘미투운동의 본질’

미투운동은 남성을 잠재적 범죄인 취급하면서, 성범죄를 범한 남성을 단죄하고 사회에서 매장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 모두 동등한 존재로서 인간의 존엄함을 선언하는 것이다.

오랜기간 남성 우위의 성별 권력구조 속에서 다양한 성차별과 성희롱·성폭력을 감내해야 했던 여성들이, 사회 구조적 변화를 위하여 용기 내어 자기고백을 통하여 행동하는 것이다.

마치 가해자가 모두 남성이기 때문에 여성과 남성의 대결로 보여 질 수 있으나 엄밀히 따져보면 ‘권력관계’의 문제이고 권력을 가진 자가 쉽게 말해 갑질을 하는 유형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이번 미투운동을 통하여, 사회 각 분야에서 남녀가 권력관계가 아니고 평등한 인격체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남녀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행동과 말 하나하나를 하려는 젠더 감수성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그리고 용기내어 자신의 성적 피해 경험을 고백한 여성들이 외롭고 두렵지 않도록, 그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그리고 그들이 다시 사회로 돌아와 안정적인 일상을 살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그나저나 안희정...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죄’가 적용되어 수사를 받을 것 같은데... 피해자가 두명이고 간음행위가 수 차례 있었던 것으로 보아.. 다시 한 번 수의를 입게 될 것 같구나.

그가 상상했던 자신의 정치인생의 끝이 이럴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겠지만, 부디 자신의 행동을 변명하는 추한 모습까지는 보이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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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정리 한 글입니다.

본말이 전도되지 않기 바라며 쓸데 없는 공작설이나 카더라 통신도 자제하여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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